목표가 4만5000원→4만8000원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IBK투자증권은 12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양호한 실적 대비 주가가 저평가 상태라며 목표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이혁재 애널리스트는 "투자자 입장에서 하나금융지주의 장점은 저평가 되었다는 것"이라며 "동시에 단점은 이러한 저평가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저평가의 원인을 경쟁 은행지주사에 비해 규모나 수익성 측면에서 열세인 데서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열세가 해소돼야 저평가 역시 해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적정 수준을 넘어서는 저평가 부분은 양호한 실적이 꾸준히 시현될 경우 상당 폭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IBK투자증권은 3분기 예상 순이익은 2분기 대비 약 350억원(20%) 늘어난 2,160억원 가량으로 예상했다. 대출자산 정체와 순이자마진 하락 등으로 총이익은 감소할 전망이나 충당금전입액 감소 규모가 총이익 감소를 상회하면서 최종적인 순이익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는 판단이다.실적 관련 불확실성이 작다는 점도 긍정적 요소로 꼽혔다. 여신의 분산이 양호하고 3분기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부동산 및 건설 관련 대출 비중과 부동산 PF 부담이 낮으며 4분기 실적에 영향을 줄 고정 이하 여신 부담 역시 낮은 편이기 때문이다.이 애널리스트는 "양호한 실적을 이어간다며 경쟁사에 비해 열세인 규모나 수익성 등을 감안해도 목표 주가에 충분히 도달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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