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국감]서울시, 지방선거 앞두고 TV홍보예산 ‘433%’ 증액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서울시가 지방선거를 앞둔 2009년 TV홍보예산을 전년대비 433% 증액하고 홍보예산액도 329%나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11일 행정안전위원회 윤상일 의원(희망미래연대)이 공개한 서울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2010년 6월말 현재까지의 서울시 홍보예산은 14억8950만원에서 48억9800만원으로 늘었다.특히 지난해 홍보비는 2007년 대비 329%나 증액됐으며 예산보다도 8365만원을 초과했다.하지만 지방선거가 있던 2010년 홍보비는 전년에 비해 11% 감소했으며 TV 홍보예산은 무려 25%나 감소됐다. 실제 TV홍보예산은 2007년 7억6400만원이었지만 2008년에는 27억6400만원, 2009년에는 33억1400만원으로 매년 증액됐다.이에 윤 의원은 “서울시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홍보비를 대폭 증액했다가 선거가 끝나자 다시 대폭 감액한 사항은 시장이 시정 홍보비를 자신의 재선을 위해 쓴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배경환 기자 khba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