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하천정비국민운동 충북본부, 12일 열리는 토론회 연사선정 ‘찬성 쪽 의견 무시’ 주장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북도가 12일 도청회의실에서 4대강 도민대토론회를 열 예정인 가운데 행사의 공정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4대강 하천정비국민운동 충북본부(회장 조상구)는 11일 연사선정이 반대쪽에 유리하도록 됐다고 본다며 이시종 충북도지사에게 공정성 보장대책을 촉구했다.본부는 토론회 연사를 정하면서 찬성 쪽과는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정한 건 찬성 쪽을 무시했다는 견해다.특히 4대강 사업의 결정권을 쥐고 있는 이 지사가 인사권을 가진 산하기관장을 연사로 선정한 건 지사방침에 반대하는 말을 할 수가 없게 한 것이나 마찬가지란 시각이다. 본부는 이 지사는 토론회를 늦추도록 주문했다. 찬성 쪽에서도 수긍하는 사람으로 연사를 다시 정하도록 요구했다.본부는 요구를 위해 11일 이 지사를 만날 계획이다. 그러나 면담이 이뤄지지 않으면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공정성 보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4대강 정비사업 찬성세력과 손잡고 토론회 무효화운동도 벌일 예정이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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