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포구 축제, 100만 관광객 '북적북적'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수도권 대표 축제로 거듭나

인천 소래포구 축제에서 배진교(사진 왼쪽) 인천 남동구청장이 배추김치 담그기에 참여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인천 소래포구축제가 4일간 1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수도권 대표 축제로 거듭났다.인천소래포구축제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소래포구 및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 수도권 천혜의 재래어항인 소래포구의 특색을 살린 문화행사 및 각종 체험행사 등으로 진행돼 축제기간 내내 열기를 내뿜었다.이번 축제는 소래포구의 삶과 일상을 담은 각종 문화예술 공연이 관광객의 발길을 잡았다. 10주년을 기념해 창작 마당놀이 공연, 풍어와 안녕을 기원한 서해안풍어제 공연 등이 열려 갯가 사람들의 삶과 애환을 느끼게 했다.또한 만지고, 보고, 듣고, 맛보고, 포구의 냄새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2010인분 어죽시식회, 수산물경매, 소래포구 OX퀴즈, 회빨리뜨기, 맨손물고기잡기, 다문화먹거리 체험관, 물고기만들기 체험관, 갯벌체험, 갯벌놀이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전어거리에서 석쇠에 구워지는 구수한 전어구이 냄새와 함께 소래포구를 방문한 관광객들의 오감(五感)을 자극해 풍요로운 가을 소래포구축제의 향연에 흠뻑 취해 모두가 축제의 주인공이었다.이와 함께 포구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저녁노을과 함께 보조무대에서 펼쳐진 7080콘서트는 청?장년층의 감수성을 자극하는 추억과 낭만이 있는 축제로 진행됐다. 이외에도 해양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소래를 주재로 글짓기, 그림그리기, 서예백일장이 열렸고 연예인과 생태공원 걷기, 생태전시관 체험, 생태공원 로드공연 등이 펼쳐졌다.아울러 1978년까지 소금과 쌀을 실어 나르던 협궤 증기기관차를 축제 행사장 광장에 전시해 가족과 연인들의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장소로 각광을 받았으며, 인천지역 시민이외에도 인근 수도권에서 많은 관광객이 참여해 문화관광부 유망축제로서 위상을 실감케 했다서울에서 소래포구축제장 찾은 한 관광객은 “이번에 소래포구축제를 처음으로 참여했다”며, “수도권 인근에서 포구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있어 참으로 행복했으며 다음 축제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구는 이번 소래포구축제가 문화,생태,경제를 망라하는 종합문화행사로 지역관광산업 및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하고, 내년 소래포구축제 발전계획을 수립해 더욱더 업그레이드된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다.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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