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진익철 서초구청장(오른쪽 끝)이 주민으로부터 민원을 설명듣고 있다.
최고의 녹지환경을 자랑하는 서초구는 녹지분야와 관련된 주민건의사항도 높게 나타났다. 114개 1만4630㎡면적의 공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공원,녹지(12%)분야 공원관리문제(31%), 산책로 정비 및 수목관리(20%), 태풍으로 인해 쓰러진 나무 재조성(13%) 등도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또 주민의 수준 향상으로 과거 단순한 시설정비 보다는 주변 환경과의 조화 등 도시디자인까지도 고려한 건의사항도 살펴볼 수 있다. 이 밖의 주목할 점은 교육 수요가 점점 늘어남에 따라 일반행정(11%)(교육행정분야) 건의가 눈에 띄게 늘어난 모습을 살펴 볼 수 있으며, 주민 생활안전욕구로 강도, 절도, 성범죄 등으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고자 하는 방범용 CCTV설치 건의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보수, 보도블럭 정비, 육교설치 및 리모델링 등을 요구하는 토목분야(10%)가 제5위를 차지했다.민선5기 100일 주민건의 사항 분석은 최근 급변하는 행정수요의 변화에 부응하고 발 빠르게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의 권위와 탁상행정을 지양하고 주민들의 사소한 목소리에도 직접 현장을 방문,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다.서초구는 민선5기 주민생활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현장행정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구청장 직소민원실을 설치,운영하는 것을 비롯 방배재건축추진단, 창의정책비전추진단, 사회적기업육성지원단, 다문화국제지원팀, 순찰팀등을 설치하는 등 직제를 개편해 운영 중에 있다.진익철 서초구청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행정 철학을 바탕으로 취임 첫날에도 현장순찰로 시작했는데 취임 100일째 날에도 역시 방배동 민원현장을 찾는 것으로 구정업무를 시작했다.주민과의 소통 과정에서 나온 모든 건의사항에 대해 진구청장은 주민과 함께 현장으로 달려가 우선 주민의 입장에서 접근한다. 매일 매시간 주민의 생활과 직결이 되고 있는 건의사항들을 현장에서 직접 주민의 관점에서 문제점을 바라보다 보면 훨씬 빠르고 간단하게 해결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서초구는 민선5기 발로 뛰는 소통행정을 바탕으로 주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삶의 질 세계 1등 도시를 만들기 위해 현장을 중심으로 주민의 삶에 보다 더 가까이 다가서는 스킨십행정을 펼쳐 나간다는 방침이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