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 아들이 이런 걸 먹고 있을줄이야'

[2010국감]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경찰 간부를 양성하는 경찰대학교 학생들의 1인 하루 식비는 9000원으로 일반 전의경 식비 5650원에 비해 159%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문학진 민주당 의원이 7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경찰대에서 사용하는 식재료는 100% 국내산 농산물로 이들 중 우수농산물인 GAP인증 농산물 구입 비율이 50%에 달했다.그러나 전의경 부대의 형편은 크게 달랐다. 올해 GAP인증 농산물을 구입하고 있는 전의경 부대는 단 24곳에 불과했다.84%에 달하는 전의경 부대는 GAP인증 농산물 구입이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으며, GAP 인증 농산물을 구입한 부대의 경우도 전체 구입 농산물의 3%에 불과했다.미국산 쇠고기 역시 경찰대학의 경우 한건도 구매하지 않은 반면, 전의경 부대는 지난해 2397kg(2286만원)을 구입해 식재료로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문 의원은 "간부를 교육하는 기관과 일선 부대와의 일정 차이가 있음은 인정하지만, 적어도 먹는 음식의 경우에는 그 차이를 줄이는 것이 전의경 부대원의 사기진작과 경찰에 대한 국민 인식을 바꾸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개선을 촉구했다.김달중 기자 d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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