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양주포천선(7호선 북부연장) 노선수정안 합의

기존 노선 17km로 줄이고 정류장도 3개로 축소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서울지하철 7호선 북부지역 연장선인 의정부양주포천선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그동안 7호선 연장구간 지자체인 의정부와 양주시, 포천시는 구간의 노선과 정차역을 놓고 이견을 보여 사업추진에 난항을 빚어왔다.이에 경기도는 7호선 연장구간을 당초 33.1㎞였던 연장 구간을 의정부 장암∼양주 옥정지구까지 약 17㎞로 축소하고, 굴곡이 심했던 의정부 장암∼민락 구간을 직선화해 전체 역사를 8개에서 3개로 줄이는 수정안을 지자체에 내놓았다.이에 의정부와 양주, 포천시가 경기도의 수정안에 합의함에 따라 지난 달 29일 국토해양부에 다시 제출하고, 타당성 검토를 재건의한 것으로 확인됐다.기존 7호선 연장 계획안은 종점인 의정부 장암역에서 양주, 포천까지 전체 33.1㎞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경기북부의 숙원사업이었다. 그러나 지난 8월 실시된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중간 조사 결과 사업의 비용편익분석(B/C)이 0.4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실행여부가 불투명했었다. 3개시는 그동안 의정부∼양주∼포천선의 공동 추진에는 공감하면서도 세부 노선에 대해 이견을 보여왔다. 경기도 관계자는 “3개시에서 사업성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노선안을 결정한 만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정수 기자 kj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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