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주민이 예산 낭비 감시한다

복지 관련 전문가, ‘예산집행 모니터 자원봉사단’ 복지예산 직접 확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낭비 없는 예산집행에 팔을 걷어 붙였다.구는 지난 달 27일 사회복지사, 노인복지사 및 평생교육사 등 복지 관련 전문가 8명으로 '예산집행 모니터 자원봉사단'을 구성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

이들은 앞으로 두 달간 지역 내 26개 사회복지시설의 예산집행 실태 등을 직접 모니터하게 된다.2명을 1조로 4개 조로 나눠 구립보육시설 13곳을 비롯 장애인복지관 5곳, 노인복지관 2곳, 종합복지관 6곳을 직접 돌며 예산운영 실태 등을 살펴보게 된다. 봉사단은 ▲복지사업 추진 현황 ▲복지시설 활용 실태와 안전점검 이행여부 ▲보조금 수입과 지출관리 ▲후원금 수입과 지출관리 ▲기타 예산집행 방안과 주민의견 수렴 등을 모니터하고 활동일지를 작성 제출한다.또 이번 모니터링에서 찾아 낸 나타난 문제점을 중심으로 활동을 마치는 오는 11월 말경에 ‘결과보고회’를 갖고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한편 구는 이번 모니터링 결과를 복지시설 점검과 보조금 지원 점검 시 적극 활용함은 물론 향후 국민기초 생활 보장제도와 도로·보안등 공사 및 주요 행사 등 점차 모니터링 범위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강용호 감사담당관은 “민선5기 출범과 함께 세금낭비 없는 청렴행정이 어느 때 보다 강도 높게 진행 중인데 첫발을 내딛는 '예산집행 모니터 자원봉사단'이 투명하고 효율적인 예산 집행은 물론 구정 신뢰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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