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웬수', 꼬여만가는 러브스토리에 시청자는 '짜증'

[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이웃집 웬수'가 주인공들의 꼬여만 가는 러브스토리에 시청자들의 불만이 이어졌다.2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이웃집 웬수'에서 주인공들의 깊어져만 가는 갈등이 극에 달했다. 은서(안은정 분)때문에 건희(신성록 분)와 헤어지려는 지영(유호정 분)과 우진(홍요섭 분)의 사업을 망하게까지 하면서 영실(김미숙 분)과의 관계를 끊으려는 한수희(이해숙 분)의 갈등이 계속 이어진 것. 지영은 갑자기 가게를 임시휴업한 건희가 궁금해 졌다. 지영은 '지금 무슨 생각하고 있는 거니? 참 배은망덕한 아줌마다 그렇게 생각하고 말아'라며 둘 사이가 헤어진 것에 모든 잘못을 자신에게 돌렸다.건희는 김성재를 찾아갔다. 성재는 지영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을 찾아온 "장건희에게 지영과 재결합한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지영에게 전했다. 성재는 "차라리 은서 나한테 맡기고 건희와 떠나라"며 "당신이 은서 포기만 하면 그렇게 둘이 떠나라"고 말했다.건희는 부모님께 "파리로 공부하러 떠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를 말리는 부모님께 "그녀가 너무 가까이 있어 난 가야한다. 얼마나 걸릴지 모른다. 지금 현재 저한테 가장 좋은 방법을 찾은 거다"며 애써 웃음지었다.하지만 성재 또한 지영을 잊지 못하는 것도 사실. 성재는 지영을 찾아가 "우리 재결합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자"고 말했다. 하지만 지영은 "내가 당신과 재결합한다면 그건 순전히 은서 때문이야"라며 성재의 제안을 거부했다.
이들 세사람의 갈등과 더불어 우진을 사이에 두고 수희와 영실의 관계 또한 악화됐다. 영실을 찾아온 수희는 "김우진, 너 가져. 하지만 곱게는 못줘. 그가 가진 것 모든 것을 빼앗아 버릴거야" "다 당신 때문이야. 당신 때문에 김우진은 모든 것을 잃었어" "그를 철저하게 부숴버릴 거야"라며 영실과 우진의 관계를 거부했다.하지만 영실은 그렇게 행동하는 수희가 불쌍했다. 영실은 "당신이 그렇게 하는 이유가 정말 김우진을 사랑해서 그럴 줄 알았다"며 "이제는 당신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빼앗더라도 내가 먹여 살릴 것"이라며 응수 했다. 이어 "당신이 참 불쌍하다"며 변해버린 수희를 불쌍하게 생각했다.하지만 시청자들은 꼬여만 가는 이들의 러브스토리에 불만이 이어졌다. 방송 후 관련게시판에는 "도대체 결말이 어떻게 이어질지 모르겠다" "이 드라마 뭡니까? 성재는 뭐하는 사람입니까" "오늘도 막장으로 이어지는 구나"라는 반응이 올라왔다.한편 윤인수(박근형 분)는 윤지영에게 아버지로 인정받는 것에 대해 이선옥(정재순 분)에게 감사해했다.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 rock@<ⓒ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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