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 장관에 김성환 靑수석(종합)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일 김성환(56·사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외교통상부 장관으로 내정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김 후보자에게 총리 임명장을 수여한 뒤 총리 제청을 받아 이같은 인사를 단행했다.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은 "성숙한 세계국가를 지향하는 이명박정부의 실용외교 정책에 따라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를 유치하는 등 현안을 조정 처리하는데 뛰어난 역량을 발휘했다"며 "부드러우면서도 업무 처리에서 강한 통찰력을 갖고 있고 외교부 직원으로부터도 신망이 높다"고 인사배경을 설명했다.김 장관후보자는 G20 정상회의 준비를 비롯 외교현안의 흐름을 꿰뚫고 있는 것은 물론 외교부 기획조정실장 시절 조직과 인사 관리를 해본 경험이 있어 특채 파동 이후 흐트러진 외교부 조직을 추스를 적임자로 평가받았다.김 장관후보자는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1977년 외교부(외시 10회)에서 일하기 시작해 북미국장, 주우즈베키스탄대사, 기획관리실장, 2차관 등을 거친 후 2008년 6월부터 대통령을 보좌해왔다.홍상표 홍보수석은 "현재 G20 정상회의와 한-EU FTA 등 외교현안들이 많기 때문에 국회에서 김 장관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통해 공식 임명될 때까지 현재 외교안보수석직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영주 기자 yjc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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