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부, 씨티그룹 지분 5% 매각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미국 재무부가 씨티그룹 지분 5% 매각을 통해 10억2000만달러의 차익을 얻었다. 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전일 재무부는 지난 7월26일부터 씨티그룹 주식 15억주를 59억달러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재무부가 씨티그룹 주식을 매입한 주당 3.25달러보다 높은 주당 3.93달러에 거래된 것으로 이번 거래로 납세자들에게 10억달러의 차익을 돌려줄 수 있게 됐다. 또한 재무부가 보유한 씨티그룹 지분은 약 12%(36억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근 재무부의 씨티그룹 지분 속도가 느려지고 있어 재무부가 보유중인 씨티그룹의 주식을 올해 말까지 처분한다는 계획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우려했다. 또한 일부 전문가들은 은행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 재무부가 주식 매각을 지체할 경우 결국 손실을 입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씨티그룹은 글로벌 금융위기 타격으로 45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받은 후 200억달러는 상환했으며 나머지 250억달러는 주식으로 전환, 재무부가 27%의 지분을 보유했었다. 재무부는 지난 4월부터 씨티그룹 주식을 매각하고 있다. 공수민 기자 hyun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경제부 공수민 기자 hyunhj@ⓒ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