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동 주민센터들 주민 특화 사업 펼친다

산뜻한 꽃길 만들기, 책사랑방 운영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깨끗하고 아름다운 서림동을 만들기 위해 측백나무와 계절별 꽃을 심어 산뜻한 꽃길 마을을 만들 것입니다”“저희 신사동에서는 경제적으로 도서 구입이 어려운 가정과 몸이 불편해 문고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들이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책 사랑방을 운영할 것입니다”지난 29일 오전 9시 관악구청 5층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동주민센터 특화사업 보고회'에서는 동별 지역특성에 맞는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쏟아졌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주민에게 다가가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동주민센터 특화사업 보고회'를 열었다.이날 보고회에서는 지역내 21개 동 지역 브랜드 창출과 잠재력을 높일 수 있는 사업, 사람중심의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사업을 내놓았다.

관악구 동 특수사업 보고회

주요 동별 특화사업으로는 ▲보라매동 살기 좋은 우리 동네 가꾸기 ▲미성동 미성동산 조성 ▲행운동 의료복지 사각계층을 위한 자원봉사 한방진료 ▲남현동 철쭉마을 만들기 ▲신원동 저소득가정 자녀 자율학습 지원 ▲삼성동 저소득가구 연탄보일러 교체 ▲중앙동 테마화단 조성 ▲인헌동 책사랑방 ‘북 페스티벌’ 등이 나왔다.청소와 환경분야 9개 사업, 주민복지 분야 6개 사업, 문화분야 4개 사업, 교육분야 3개 사업 등 지역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총 22개 사업을 추진한다.동 주민센터 특화사업은 그동안 일률적인 동 주민행정을 벗어나 주민 의견을 널리 수렴하고 주민 참여도를 높이는 등 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구는 각 동주민센터 특화사업에 대한 검토와 사업비 지원을 통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사업이 추진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동별 특화사업 평가회 개최를 통해 동주민센터와의 상생협력체계를 확고히 구축, 사람중심 특별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동 주민센터 특화사업은 주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환경 분야, 방과 후 지도가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공부방 운영 등 우리 이웃을 위한 사업으로 추진되는 만큼 주민 공감대 형성이 쉽게 이루어진다는 장점이 있다”며 각 동별로 꼭 필요한 사업을 추진해 줄 것과 지역 주민들이 많은 관심으로 지켜봐 줄 것을 당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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