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삼성증권이 1일 'CJ제일제당을 둘러싼 우려를 해소해 나갈 수 있는 시점'이라며 이 업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목표주가 역시 30만원으로 유지됐다. CJ제일제당을 둘러싼 주요 우려는 곡물가 상승과 영업이익 모멘텀 부재, 해외 바이오 사업의 과다 경쟁 등으로 요약된다.양일우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이날 보고서에서 "양호한 추석 소비 경기로 선물세트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제당부문 마진이 개선되면서 최근 영업이익에 대한 우려는 일부 해소됐다"고 지적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또 CJ제일제당의 해외 바이오 사업 투자와 관련, "신규 경쟁자 진입으로 인한 과잉공급 우려가 있지만, 중국 내 라이신 가격이 오르는 등 바이오 제품에 대한 수요가 견조하고 해외 바이오법인 가동률이 100% 수준이라는 점 등을 감안하면 동사의 공격적 투자가 전략적으로 타당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투자자금을 마련할 충분한 현금이 바이오 사업으로부터 창출되고 있다는 점, 이익률이 높은 인도네시아 법인에서 설비가 증설되는 점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곡물가 상승세가 지속돼 2008년 수준으로 급등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CJ제일제당의 펀더멘탈에 대한 시장 우려는 지나치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전망의 근거로 양 애널리스트는 첫째 주요곡물 재고전망치 하향 조정 추세가 마무리 국면이라는 점, 미국의 작황이 우호적이라는 점 등을 들었다. 강미현 기자 grob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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