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 실적 악화에도 사업비 경쟁력 부각 '매수' <대신證>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신증권은 1일 이달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지만 사업비 경쟁력은 더욱 부각될 것이라며 동부화재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고 밝혔다.강승건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수급상황에 따라 주가 약세가 좀더 진행 될 수 있겠지만 손해율이 상승하는 구간에서 사업비율의 강점을 가지고 있는 동부화재의 수익성이 부각될 수 밖에 없다"고 매수 유지 의견을 설명했다.대신증권은 동부화재의 강점인 낮은 사업비율과 채권매각에 따른 투자영업이익 증가로 상위사 중 가장 높은 수정 ROE 를 시현한 것으로 평가했다.8월 수정순이익은 233억원으로 16.5%의 수정 ROE를 시현했다. 여름 휴가철에 따른 자동차 사고 증가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9%까지 상승했지만 21%의 사업비율과 70억원의 채권매각이익 시현에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이라고 밝혔다.또한 장기보험 위험손해율이 상승한 경쟁사와 달리 전월대비 1.6%포인트 하락한 84.8%를 시현한 것도 긍정적으로 진단했다.그는 "장기보험 신계약은 224억원(월납신규 기준 134억원)으로 절대규모가 증가했지만 방카슈랑스 채널을 통한 저축성보험의 판매호조가 주 원인"이라며 "다만보장성보험 비중은 40%로 하락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아울러 9월에 발생한 태풍과 추석 연휴동안의 폭우로 인해 일반, 자동차, 장기위험 손해율은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모두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하지만 낮은 사업비율로 인하여 경쟁사 대비 낮은 합산비율을 유지할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했다.강 애널리스트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내달 AIA상장으로 외국인 지분율이 33.8%로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외국인의 수급상황에 따라 당분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관측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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