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간 동반 성장을 위해 총수들의 역할 강조...납품단가 조정제도도 도입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정병철 전국경제인연합 상근 부회장은 29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과 관련해 "오는 2012년까지 5대 기업은 동반성장을 위해 총 1조원 규모의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정 부회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72차 국민경제대책회의에 참석, '대기업 동반성장 추진계획'을 발표한 자리에서 "CEO 주도 하에 동반성장 전담조직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재계가 총수의 역할을 강조한 것은 대중소 기업간 동반 성장을 위해 오너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정 부회장은 "동반성장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한 필수전략"이라면서 "협력사의 만족도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또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추진대책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아울러 납품단가 조정 제도도 처음 도입할 것임을 밝혔다. 이는 개별적인 납품단가조정 협의만 인정돼 중소기업의 교섭력이 떨어졌다는 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된다.정 부회장은 "경제계는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공동의 목표를 향해 보조를 맞춰가면서 서로의 경쟁력에 도움을 주는 건전한 생태계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이정일 기자 jayle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