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證, 펀더멘탈 모멘텀 강화는 상승추세 유지 원동력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동양종금증권은 29일 국내 증시가 단기적으로 투자심리가 다소 불안해지면서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은 있으나 상승추세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만 애널리스트는 "전날 코스피 지수가 5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한 것은 차익실현 욕구 고조와 유럽문제 재부각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들어 네번의 상승구간 가운데 현재 구간의 상승 진행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른 편이라는 것이 이 애널리스트의 주장이다. 최근 일평균 코스피 상승률은 0.4%에 달하며 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익 실현 욕구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애널리스트는 "미국 개인투자가들의 낙관/비관지수 비율(BBR, Bull/Bear Ratio)을 보면 단기 고점을 형성 후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낙관/비관지수 비율이 하락할 경우는 호재보다는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지수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가운데 하나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아일랜드의 아일랜드 3대 은행 에이아비(AIB·Anglo Irish Bank)의 신용등급을 3단계(A3→Baa3) 하향 조정하면서 유럽문제가 재부각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일랜드와 독일 국고채 스프레드는 4.4%p(440bp)로 유럽재정 위기가 극에 달했던 지난 5월보다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다.두가지 이유로 코스피 지수가 쉬어가는 흐름을 보였으나 대내외적 펀더멘탈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어 상승추세 유지는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이 애널리스트는 "유럽문제의 재확산 가능성이 낮다"며 "오는 29일 발표되는 EU의 재정개혁안이 유럽재정위기 완화에 대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신뢰를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또 "국내 경기와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국 경기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기존 주도주인 화학, 철강, 자동차 및 부품, 항공업종등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박형수 기자 parkh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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