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건설로 서울 아파트 전세·매매가 대폭 상승'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뉴타운 건설이 서울지역의 아파트 전세가격과 매매가격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윤상일 미래희망연대 의원이 28일 서울시와 통계청 제출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뉴타운 건설 발표를 전후로 서울지역 아파트 전세와 매매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지난 2002년 은평 등 3개 지역시 시범 뉴타운으로 지정됐을 때 서울시역 아파트 전세가는 3.3㎡당 506만원으로 2001년 416만원보다 무려 25%나 상승했다. 매매가격 역시 937만원으로 2001년 722만원에 비해 30%나 증가했다. 지난 2005년 종로 등 11개 지역이 제2차 뉴타운으로 지정된 이후에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2006년 서울의 전세가는 3.3㎡당 572만원으로 2005년 507만원에 비해 22% 증가했다. 매매가도 2005년 1240만원에서 2006년 1524만원으로 20% 올랐다. 윤 의원은 "서울시의 무분별한 개발사업으로 주택가격이 상승하고 서민들의 주거가 불안정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서민들을 쥐어짜서 건설사 배를 불려주는 뉴타운 개발사업이 아니라 공공임대 아파트 건설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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