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9720만1000톤..지난해 8994만3000톤에 비해 8% 늘어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지난 달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택·당진항과 부산항의 실적이 대폭 증가했다.국토해양부는 8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이 총 9720만1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994만3000톤에 비해 8.1%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평택·당진항 물동량이 1년전에 비해 69.6% 급증한 618만6000톤을 기록했다. 부산항 및 울산항도 각각 21.1%, 8.9% 증가한 2281만2000톤과 1407만1000톤으로 집계됐다. 반면 포항항과 대산항은 철광석, 무역탄, 원유·정제품 등의 수출입물량이 줄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7.4%, 9,8%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의 수출입 물동량이 전년도에 비해 43.2% 급증했다. 화공품 및 철재 등도 각각 6.7%, 6.6% 늘었다. 반면 시멘트와 모래는 7.3%, 3.2% 감소했다.
이 기간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수출입물량이 105만100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환적물량 58만100TEU, 연안물량 2만7000TEU 등 총 165만900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4% 증가했다. 이중 전국 컨테이너 처리량의 약 74%를 차지하는 부산항은 8월 122만4000TEU를 처리, 매월 100만TEU 이상을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과 광양항도 전년동월 대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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