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로맨틱 코미디 '시라노; 연애조작단'이 평단과 일반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올 가을 최고의 데이트 무비로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은 16일 개봉한 추석 개봉 영화 중 20일 오전 현재 누적 관객수 1위를 기록하며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오랜만에 등장한 국산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점을 내세워 연인 관객들의 호평 속에 올 가을 최고의 데이트 무비로 인기몰이 중이다. '시라노; 연애조작단'은 일반적인 로맨틱 코미디 영화와 달리 가벼운 팝콘무비의 장점과 함께 사실적인 감정의 울림을 전하는 진지한 멜로영화의 장점을 조화시켜 관객은 물론 평단의 호평을 독차지하고 있다. 특히 자꾸만 옛사랑을 떠오르게 만드는 남자 앞에서 흔들리는 희중(이민정 분)의 캐릭터에 공감하거나 혹은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줄 알면서도 사랑하는 마음을 접을 수 없는 민영(박신혜 분) 캐릭터가 여성 관객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는 평이다. 또 ‘연애대행’이라는 신선한 소재에 깊은 관심을 보이면서 대행사에 의뢰를 하면서까지 사랑하는 여인의 마음을 얻고자 하는 상용(최다니엘 분)과 과거의 사랑에서 벗어나지 못해 구차한 모습까지 보이는 병훈(엄태웅 분)은 남성 관객의 감정이입을 유도하고 있다. 배급사 측은 "보통 로맨틱 코미디 영화는 여성 관객이 우선적으로 선호하는 것이 일반적인 데 반해 '시라노; 연애조작단'은 남녀 관객의 비율이 비슷한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라노; 연애조작단'은 엄태웅 이민정 최다니엘 박신혜의 가슴 따뜻한 러브스토리와 박철민 송새벽 김지영 권해효 등 조연 군단이 전하는 웃음이 어우러져 추석 연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유일하게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에서 관객 평점 9점대를 유지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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