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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한국 여자 테니스의 1인자 김소정(한솔제지·204위)이 세계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김소정은 20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0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한솔코리아오픈 엘레나 발타차(영국·50위)와의 1회전에서 0-2(3-6 4-6)로 패했다. 이 대회에서 국내 선수 최초로 본선 1승을 거두는 데 실패했다.세계랭킹 204위의 김소정은 50위의 발타차를 맞아 선전했다.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으로 힘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실력 차를 드러내며 무릎꿇고 말았다.발타차는 코트 구석구석을 찌르는 스트로크로 김소정을 흔들었다. 특히 힘 있는 백핸드가 인상적이었다. 이에 김소정은 날카로운 포핸드로 맞섰으나, 백핸드 대결에서 완패했다.김소정은 1세트에서 첫 서브게임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두 번째 게임에서도 듀스 접전 끝에 패해 끌려가기 시작했다. 이후 자신의 게임을 착실히 챙기며 역전 가능성을 비췄으나 결국 3-6으로 세트를 내줬다. 170㎞대에 이르는 발타차의 서브에 속수무책이었다.심기일전한 김소정은 2세트에서 발타차의 서브게임을 연거푸 빼앗으며 3-0까지 앞서나갔다. 하지만 그 뒤 연속으로 네 게임을 내줘 3-4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자신의 서브게임을 따내며 4-4 동률을 이룬 데 만족하며 4-6으로 힘없이 물러났다.한편 앞서 열린 1회전 경기에서는 알리사 클레이바노바(러시아·28위)가 창카이첸(대만·87위)을 2-0(6-2 6-3)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박종규 기자 glory@<ⓒ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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