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은행가 최고 인기 화폐는 '5만원권'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추석을 앞두고 은행 창구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던 화폐 권종은 과연 무엇이었을까.20일 한국은행이 추석 전 10영업일간의 화폐발행액을 집계해 분석한 '추석전 화폐공급 실적'에 따르면 이번 추석에 가장 인기가 많았던 화폐 권종은 전체 순발행액 중 42%(1조9660억원)를 차지한 5만원권으로 나타났다. 1만원권의 순발행액이 2조5032억원으로 지난해 순발행액 2조4994억원과 비슷했던 반면, 5만원권은 순발행액이 2520억원 증가했고 점유율도 3.2%포인트(38.8%→42.0%) 증가했다. 송광현 발권기획팀 차장은 "휴대 편리성 등 여러가지 장점으로 인해 국민들의 5만원권 사용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며 "금융기관들도 추석을 앞두고 예금고객들이 원하는 권종을 미리 파악해 신청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기간 동안 공급된 화폐의 순발행액은 4조6840억원으로 지난해 4조4139억원 대비 2700억원(6.1%) 증가했다. 한은은 "최근 소비심리가 양호한 가운데, 올해 추석 연휴도 징검다리 휴일이라 예년에 비해 현금 수요가 크다"며 "추석 전 화폐 공급기간에 금융기관 등의 급여 지급일이 포함된 것도 이유"라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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