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틴탑의 리더답게 여러 가지 재능이 많은 캡의 프로필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디자인, 그림 그리기였다. 카리스마 있고 남자다운 모습의 캡과 붓과 연필을 들고 그림을 그리는 캡의 모습이 쉽게 연관 되지 않았다."원래 전공은 디자인이었는데 랩을 시작하면서 제 꿈이 바뀌었어요. 요즘엔 그림을 많이 못 그리는 대신 랩을 디자인하고 있죠."(웃음) 해맑게 웃는 캡의 모습에서 프로다움이 느껴졌다.
어린 시절 미술에 대한 감각이 남달랐던 캡은 초등학교 때 미술학원을 다니며 그림에 재능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그렇게 시작한 미술은 캡의 취미이자 특기가 됐다."그림이 전부인줄 알았는데 랩의 매력에 빠지게 됐어요. 그래서 랩을 디자인하는 랩퍼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죠."(웃음) "그때부터 작사는 물론 랩 메이킹을 하며 캡 스타일의 랩을 디자인하기 시작했어요." 캡의 손을 거쳐 제작된 곡은 멤버들이 제일 먼저 들어보고 조언을 해준다. 멤버들과 함께 불러보고 곡을 조금 다듬고나면 마침내 캡 스타일의 곡이 완성한다.랩뿐만 아니라 지금도 틈틈이 시간이 날 때마다 그림을 그리는 캡은 그림이 완성된 날에는 트위터나 미투데이를 통해 팬 들에게 공개하기도 한다.캡은 데뷔 후 도전해보고 싶은 새로운 분야가 생겼다. "전공인 디자인을 살려 틴탑의 음반을 직접 디자인하고 싶다"며 "직접 디자인한 틴탑의 음반에 직접 작사한 곡을 수록한다면 더더욱 좋을 것"이라며 웃는다.새로운 분야의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발전해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캡은 다재 다능한 차세대 엔터테이너로서의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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