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얼음비'라는 가제로 알려졌던 정윤수 감독의 신작 '두 여자'가 11월 개봉한다고 영화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측이 16일 밝혔다. '아내가 결혼했다'를 통해 결혼에 관한 남다른 시각을 전한 정윤수 감독의 '두 여자'는 남편의 내연녀를 알게 되고 그 여자를 미워하면서도 궁금해 하는 여자의 심리를 담아낸 작품으로 신은경과 정준호가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쳤다. 정윤수 감독은 전작에서 결혼과 사랑에 대해 다양한 문제를 제시하며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정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도 특유의 독창적인 시선과 감정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재미를 선사했다고 배급사 측은 전했다. 영화는 한 남자와 두 여자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일과 사랑 그리고 결혼생활까지 남부러울 것 없던 소영(신은경 분)은 남편 지석(정준호 분)이 교수로 있는 학교에 불쑥 찾아갔다가 남편의 여자인 수지(심이영 분)의 존재를 알게 된다. 소영은 남편의 여자를 만나며 그녀와 매일 남편의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그럴수록 죽이고 싶은 그녀가 더욱더 궁금해져만 간다. '두 여자'는 남편 혹은 사랑하는 남자에게 다른 여자가 있음을 알게 된 후 내 남자의 내연녀를 미치도록 궁금해 하는 여자의 심리를 포착, 세 명의 남녀가 펼치는 팽팽한 긴장감을 그린다.소영으로 분해 5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신은경과 지석 역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한 정준호, 영화 '파주'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던 심이영이 수지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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