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북 군사 실무회담 제의(종합)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남북 군사실무회담을 열자고 제의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16일 "북한이 15일 남북관리구역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통해 남북 군사실무회담을 개최하자는 내용의 전화통지문을 보내왔다"면서 "정부 관련부처에서 회담 수용 여부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북한은 이번 회담을 이달 중 열자면서 전단살포와 서해 북방한계선(NLL) 문제 등을 협의하자고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현재 북한의 회담 제의에 대해 진정성여부 등을 확인중이다. 특히 이번 회의 의제가 쉽게 결론을 도출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만큼 생산적인 회담이 안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로선 회담 수용 여부가 불투명한 것 아니겠느냐"며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을 제의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공세를 취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북 군사실무회담은 지난 2008년 10월2일 개최된 이후 한 차례도 열리지 않고 있다.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양낙규 기자 if@ⓒ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