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최근 생필품 물가 상승 압력으로 할인점들의 일시적 실적 부진과 주가 모멘텀 약화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미래에셋증권은 자주 언급되는 음식료품, 특히 신선식품 위주의 생활물가 상승이 유통업체 실적 및 주가에 미칠 영향을 점검한 결과 할인점 실적에 부정적인 경향이 있다고 주장했다.생필품 인플레는 할인점 판매 총액을 성장시키는 경향이 있어서 실적에 긍정적이라는 것이 통념이다.한국희 애널리스트는 "음식료품 CPI 상승률이 5% 미만에 머무르는 동안에는 음식료품 CPI와 할인점 기존점 매출성장률이 동반 상승했으나 CPI 상승률이 5% 수준을 넘어설 경우 할인점 매출성장률은 급격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한 애널리스트는 "이 기간의 기존점 매출성장률을 대략적으로 분해해 보면 객단가 감소보다는 객수 감소가 매출감소에 훨씬 큰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2009년 9월 이후 줄곧 5% 미만에서 유지되던 음식료품 CPI 상승률은 2010년 1월 2%를 저점으로 8월에는 5.9%까지 상승했다. 지난 8월 신세계를 비롯한 할인점들의 실적 부진이 이와 무관치 않다는 것이 미래에셋의 분석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생필품 물가 상승 압력이 빠르게 해소되기 어렵다면 할인점들의 일시적인 실적부진 및 주가 모멘텀 약화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한편 미래에셋증권은 롯데쇼핑에 대해 단기 주가 급등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견고한 실적 개선 및 자산 가치에 기반한 투자 매력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5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반면 신세계는 할인점 비중이 높은 비즈니스구조 상 현 국면에서 단기 모멘텀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가를 68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유지.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초희 기자 cho77lov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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