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리지 모아 소외계층에 공연 선물

강북구 마일리지 기부천사 운영...강북구 공연예매 사이트 회원 대상, 적립 마일리지 기부받아 소외계층에 공연관람 제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공연 예매시마다 쌓이는 마일리지를 기부하면 소외계층들에게 즐거운 공연을 선사한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마일리지 기부천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강북구 공연예매사이트(//ticket.gangbuk.go.kr)상에서 운영되는 마일리지 기부천사는 공연예매시 발생하는 적립금을 기부받아 지역내 저소득 주민들에게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로 기부문화 확산과 문화 복지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마일리지 기부는 공연예매사이트 회원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기부를 원하는 분은 삼각산문화예술회관 공연 예매시 희망에 따라 마일리지를 기부하면 된다. 평상시에도 보유 마일리지가 있으면 '마일리지 기부천사' 창에서 언제든 기부할 수 있다.

마일리지 기부천사 홈페이지

누적된 기부 마일리지는 적립된 액수만큼 공연 관람을 원하는 지역내 저소득 주민을 위해 쓰여진다. 무료 공연관람은 강북구 거주 기초생활수급자면 가능하며, 공연예매사이트 좌측하단 기부천사→ 무료 공연관람 신청 메뉴에서 공연명을 선택하고 필요한 티켓 수량을 기재해 신청하면 된다. 구는 마일리지 기부 우수회원에게는 공연 초대권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공연마일리지는 결재 금액의 5%가 적립되며, 공연 예매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현재 강북구 공연예매 사이트 회원수는 3492명으로 보유 마일리지는 총 308만6625포인트에 이른다. 삼각산문화예술회관은 매월 뮤지컬, 연극, 아동극 등 다양한 공연을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어 주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제도를 제안한 문화체육과 최민옥 직원은 “잠자는 공연 마일리지도 활용하고 문화소외계층들을 위한 지원 방안을 고민하다 마일리지 기부천사를 고안하게 됐다”며“이번 제도가 기부자들에게는 나눔의 기쁨을 수혜자들에게는 문화적 풍요로움을 전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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