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저축銀, 10년 연속 8·8클럽 달성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건설·부동산 경기침체로 저축은행업계가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동부저축은행이 알찬 경영성과를 내놓고 있어 화제다.14일 동부저축은행에 따르면 우량저축은행의 기준으로 업계에서 통용되는 8·8클럽 달성에 10년 연속 성공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 1.98%,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 비율(BIS) 9.52%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2009 회계연도에 13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해 창사 이래 최대 순익도 달성했다.8·8클럽은 고정이하여신비율 8% 이하, BIS자기자본 비율 8% 이상의 조건을 충족하는 우량저축은행을 지칭하는 말이다.동부저축은행 관계자는 "동부저축은행이 10년 연속 업계 최고수준의 자산건전성을 확립할 수 있었던 것은 실물 경기 등 외적 요인의 영향을 최대한으로 차단할 수 있는 대출 심사 프로세스와 관리시스템을 자체적으로 확립한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동부저축은행은 대출심사에 외부 전문 신용평가사 자문을 통해 자체 구축한 신용평가시스템(CSS·CRS)과 법률전문가·공인회계사·부동산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여신심사위원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위원회에서 부결된 건에 대해서는 CEO 조차도 재심의를 요청하지 못하도록 시스템화해 부실대출을 원천 차단한다.대출자산 구성에 있어서도 상품별 포트폴리오 한도 내에서 대출을 실행하고 대출취급 시점부터 담당자를 지정해 정기적인 현장방문을 하도록 해 적극적으로 여신관리를 하고 있다. 특히 요즘 같이 경제가 어려운 때는 대출고객과의 사전조율을 통해 대출이 연체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해 대출고객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한편 저축은행은 연체비용 및 관리 코스트를 줄여나가는 상생경영도 실천한다. 이러한 종합적인 리스크관리 결과 동부저축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캠코에 매각한 부실PF대출이 전혀 없다.이광호 기자 k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광호 기자 kwang@<ⓒ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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