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박두병 창업주' 어록담은 광고, 대학생 공감 이끌어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박두병 두산 그룹 창업주의 어록으로 만든 두산의 기업PR 광고가 취업을 기다리는 대학생들을 비롯한 소비자들에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두산은 9월초부터 ‘사람이 미래다’ 캠페인의 새로운 시리즈로 실패·신뢰·위닝팀·자심감·기회 등 모두 5개편으로 광고(사진)를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두산에 따르면 광고에 등장하는 “부끄러운 성공보다 좋은 실패를 택하겠다면 그 생각이 옳습니다” 등의 카피는 박두병 초대 회장이 실제로 두산그룹을 일궈나가면서 그가 했던 말이다. 또 광고에 등장하는 인물도 유명인이 아닌 일반 대학생들로 현실감을 살렸다는 설명이다.두산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최선을 다하라는 떠미는 말 대신 ‘지금처럼 하면 된다’, ‘잘했다’라와 같은 격려의 메시지가 담겨있다”며 “주제는 두산이 하고 싶은 이야기이긴 하지만 실제로는 젊은 세대들이 듣고 싶은 말”이라고 설명했다.인재를 강조한 기업PR에 효과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산그룹의 광고대행사 오리콤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기업PR을 통해 취업선호도율이 15%에서 올해 21%로 증가했다. 인지도도 지난해 20%에서 25%로 상승했다. 두산은 지난해부터 사람을 중시하는 경영철학을 담아 ‘사람이 미래다’라는 주제를 기업광고를 시행중이다.한편 두산은 올해 창업 이후 사상 최대 규모인 100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 두산의 '사람이 미래다' 기업PR광고

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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