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KAI지수 '2달 연속 호전'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9월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 광고시장이 10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는 10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Korea Advertising Index)’가 112.0이라고 13일 밝혔다. 추석특수에 대한 기대로 전달 133.4를 기록한데 이어 두 달 연속 성장세를 이어갈 것 이라는 전망이다. 4분기 KAI지수도 115.2로 3분기에 이어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코바코는 10월은 광고주들이 적극적으로 마케팅활동을 펼치는 성수기로 ‘계절적 요인’이 지수 상승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업들의 올 한해 실적 호조 전망과 함께 연말 광고특수에 대한 기대가 맞물리면서 4분기 지수도 긍정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KAI지수는 100을 넘으면 기업들이 전달에 비해 광고비 집행을 늘리는 것을 의미하고, 100에 못 미치면 전달에 비해 광고주들이 광고 집행을 줄일 것이라는 의미다.매체별 10월 KAI지수는 ▲지상파TV 100.3 ▲신문 110.3 ▲케이블TV 109.2 ▲인터넷 117.6 ▲라디오 99.9로 대부분 매체의 광고비가 전달에 비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음료 및 기호식품(138.6), 제약 및 의료(142.7), 화장품 및 보건용품(163.1), 가정용 전기전자(185.4), 건설·건재 및 부동산(132.8) 등 업종에서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컴퓨터 및 정보통신(43.7), 수송기기(64.5) 업종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4분기에는 신문광고에 대한 전망이 125.7로 가장 밝은 것으로 전망됐으며, 케이블TV와 인터넷이 각각 120.4, 118.9로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191.4로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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