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 NW아칸소챔피언십 최종일 2언더파 부진, 청야니 통산 3승 '수확'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재미교포 미셸 위(21ㆍ한국명 위성미ㆍ사진)가 막판 난조로 다잡았던 '2연승'을 놓쳤다.미셸 위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골프장(파71ㆍ6284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P&G NW아칸소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청야니(대만)에게 역전우승을 내주고, 2위(12언더파 201타)에 그쳤다. 청야니의 시즌 3승이자, 통산 5승째. 우승상금이 30만 달러다.미셸 위는 3타 차 선두로 출발했지만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평범한 경기를 펼치는 등 전날 '7언더파'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6번홀(파3) 보기와 7번홀(파4) 버디, 11번홀(파3) 버디와 16번홀(파4) 보기를 맞바꾸는 등 '제자리걸음'을 걸었던 미셸 위는 그나마 마지막 17, 18번홀에서 연속버디를 잡아냈지만 이미 때가 늦었다.청야니는 버디 7개(보기1개)를 쓸어 담는 '몰아치기'로 6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00타를 작성해 미셸 위를 1타 차로 따돌렸다. 전반에 1타를 줄인 청야니는 후반 들어 11, 12번홀과 14, 15번홀에서 두 쌍의 연속버디를 솎아내며 본격적인 우승 진군에 돌입했고, 미셸 위가 버디를 잡은 마지막 18번홀(파5) 역시 여유있게 버디로 응수하며 우승컵을 지켰다.청야니는 이로써 올 시즌 나비스코챔피언십과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 등 메이저 2승에 이번 대회 우승까지 더하며 신지애(22ㆍ미래에셋)와 '아이짱' 미야자토 아이(일본), 크리스티 커(미국)가 벌이고 있는 치열한 '넘버 1' 경쟁에도 합류하게 됐다. 한국은 박인비(22ㆍSK텔레콤)가 6언더파를 쳐 4위(8언더파 205타), '디펜딩챔프' 신지애가 공동 5위(7언더파 206타)에 포진했다. 김인경(22ㆍ하나금융)과 이선화(24)가 공동 5위 그룹에 합류했고, 김송희(22ㆍ하이트)와 최나연(23ㆍSK텔레콤)이 공동 9위(6언더파 207타)에 자리 잡아 '톱 10'에만 7명이 진입했다. 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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