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현대증권은 13일 우진에 대해 원자력 발전 관련 매출이 급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원전 수명 연장 추세가 확산됨에 따라 핵심 소모품업체인 우진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3분기 영업이익이 원전 매출 증가로 전년대비 5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우진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1억원, 23억원으로 전년대비 30%, 56%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한 애널리스트는 "원전계측기 매출이 전년 동기 21억원에서 3분기 50억원으로 138% 증가하는 것이 실적호전의 가장 큰 요인"이라며 "4분기에도 실적 증가 추세가 강화되며 원전매출이 분기사상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그는 이어 "올해 현재 440개 원전 가운데 2015년에서 2030년 사이 30~40년의 사용연한이 종료되는 원전의 숫자는 286개로 파악된다"며 "이들 원전 가운데 대부분이 수명연장 시공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수명 연장 시공이 신규 건설대비 비용이 적게 들고 전력수요 증가와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달성, 신규건설 부지 확보 어려움 등으로 원전수명 연장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는 설명이다. 원전용 계측기라는 핵심 소모품을 생산하는 우진이 원전수명 연장 시공이 증가함에 따라 수혜를 볼 수 있는 시장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한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박형수 기자 parkh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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