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프로(아토피 이기기 프로그램)와 아토피 안심학교 운영...아토피피부염 환아 4가구 친환경 도배·장판 교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참을 수 없는 가려움증은 아토피의 대표적인 증상.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어린이 1000명 중 절반에 가까운 292명이 아토피로 인한 피부염과 천식을 앓고 있다고 하니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아토피 질환의 예방과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아이프로’와 ‘아토피 안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아이프로’ 프로그램은 오는 11월까지 매월 4번째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국립산립과학원 홍릉수목원에서 열리는 아토피 극복 프로그램으로 아토피 질환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자연 속에서 아토피 관리와 증상 완화, 정서적 안정에 좋은 방법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9월 25일에는 아토피에 좋은 친환경주택, 10월 23일에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소통방법과 드라마치료법 등을 주제로 전문가 강의와나무자석 꾸미기, 은행 액세서리 만들기, 홍릉숲에 편지쓰기 등 숲 체험을 같이 할 수 있다.또 아토피 질환이 발생하기 쉬운 어린이와 학생들을 체계적으로 관리·치료하기 위해 구는 초등학교 1곳과 어린이집 6곳을 ‘아토피 안심학교’로 지정했다. 선정학교는 무료 검진부터 맞춤형 교육, 아토피피부염 선별검사, 천식환자 응급상황에 대비한 응급 키트 제공, 예방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아토피 안심학교 학생 1302명을 대상으로 아토피 선별검사를 실시한 결과 아토피로 의심되는 어린이 245명에 대해서는 보습제 등을 제공하고 아토피 예방관리교육을 실시했다. 아토피피부염 의심아동 중 취약계층 22명에 대하여는 서울의료원 과 경희의료원에 의뢰해 검진과 예방관리 교육, 치료 관리를 해주고 의료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유덕열 구청장은 “아토피질환을 조기발견하면 천식 또는 알레르기 비염으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며 "정상적이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환경개선은 물론 숲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건설이 후원하고, 서울지역자활센터협회가 시행하는 ‘사랑 나눔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지역내 저소득 아토피피부염 환아가정 4가구가 선정돼 혜택을 보게 된다.13일 오전 10시 답십리2동 신답교회에서 ‘사랑나눔 집수리 사업’ 기념행사를 갖고 서울지역자활센터협회 회원들이 아토피 환아가정을 방문해 도배와 장판을 친환경으로 교체한다. 하반기에는 7가구를 추가로 개선할 계획이다. 건강증진과(☎2127-5389)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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