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개포지구 재건축 시동 걸다

제1종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 13~27일 주민열람공고 실시...기부채납 조건 용적률 최대 235% 결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가 개포지구 재건축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1980년대 준공된 개포택지개발지구 공동주택지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14일간(9월13~27일) 열람공고 한다고 12일 밝혔다.개포택지개발지구는 지난 2002년 6월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한 바 있으나 평균상한 용적률 200%라는 불합리한 내용으로 인해 32개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이 사실상 불가능, 강남구는 2007년 5월부터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위한 용역을 착수한 바 있다. 그동안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자문 등을 이행하고 관계부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32개 단지 정비계획 가이드라인을 포함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작성, 이번 열람 공고를 하게 됐다.

개포택지지구 조감도

특히 지역주민들의 관심사인 2종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은 기부채납을 조건으로 최대 235%로 결정했으며 임대주택을 건립 시에는 250%까지도 달성 가능하다. 주요 계획 내용으로는 대모산에서 양재천으로 이어지는 통경구간 설정, 양재천 특화배치구간 조성, 교육특화밸트과 커뮤니티 생활가로 조성, 다양한 주거유형 구성 등이다.강남구는 올 12월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 최종 고시를 목표로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인 재건축이 빠른 시일내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부서와 적극 협조하겠다고 한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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