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운정신도시 미입주 ‘무풍지대’

입주 두세달 만에 입주율 60% 넘겨…녹색아파트·실수요자 마케팅 주효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주택시장 침체에 따른 미입주 바람에도 아랑곳 않는 무풍지대가 있다. 파주운정신도시다. 지난 2007년 11월 동시분양한 분양한 벽산.우남 ‘연리지’, 두산 ‘위브’, 삼부 ‘르네상스’, ‘동문 굿모닝힐’ 등은 평균 입주율이 65%수준이다.파주운정신도시 A8블록에 위치한 12개 동, 지하2층~지상25층 규모로 총 958가구로 구성된 ‘연리지’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입주 두달 만에 80%의 입주율을 기록하고 있다.지하2층~지상30층, 15개 동 총 1390가구로 구성된 A12블록의 삼부 ‘르네상스’도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입주를 시작해 9월 현재 입주율 60%를 넘겼다.파주운정신도시 A7블록에 총 9개 동 지하2층~지상25층 668가구의 ‘두산 위브’ 아파트도 지난 5월부터 입주를 시작해 9월 현재 입주율 88%를 넘었다.지난 7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11블록 ‘동문굿모닝힐’(624가구)도 60%의 입주율을 기록하고 있다.이처럼 이들 아파트 입주율이 높은데는 ‘녹색아파트’와 실수요자 타겟 마케팅이 주효했다.연리지 아파트는 대지면적 6만347㎡, 녹지 3만585㎡로 녹지율이 50.68%에 달한다. ‘삼부르네상스’ 아파트도 녹지율 50%에 가까운 녹색아파트로 시공됐고, ‘두산 위브’도 녹지율이 46%에 달한다.여기에 분양 당시 실수요자들을 상대로 벌였던 타겟 마케팅이 입주율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졌다.분양 당시 중개업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치는 일반적인 마케팅 방식에서 탈피해 실수요자들 위주로 분양활동을 펼쳤다.이로인해 실수요자 타겟 마케팅은 분양율도 80%∼100%에 달했고, 60%를 넘는 입주율로 이어졌다.한 건설사 관계자는 “이들 단지는 녹지공간이 대지면적 대비 절반에 달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며 “투자자 대신 실수요자들을 중심을 분양마케팅을 벌인 것이 입주율 높이는 데 주요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김정수 기자 kj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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