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황상욱 기자] 경기회복과 고용여건이 개선되는 흐름을 지속하면서 정부의 일자리사이트에 등록된 신규 구인인원이 지난한달 동안 22만5000명으로 사이트구축 이후 월간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10일 고용노동부의 일자리사이트인 워크넷(www.work.go.kr)의 8월 신규 구인인원은 전년 동월보다 8만2000명(57.7%)이나 증가한 22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998년 11월 데이터베이스(DB)를 개시한 이후 월간 기준 최대치. 워크넷 DB가 구축된 이후 신규 구인인원이 20만명을 넘은 달은 올해 3월과 6월로 각각 22만명, 20만3000명이었다. 8월의 신규 구직인원도 26만3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만2000명(4.6%) 증가했다. 이로써 올 1∼8월까지 신규 구인인원은 149만2000명으로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55만7000명(63.1%), 신규 구직인원은 230만8000명으로 12만명(5.5%) 각각 늘었다.신규구인인원은 산업별로는 제조업, 공공행정, 직업별로는 경영회계사무직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전체 구인인원의 41.7%(9만4000명)를 차지하는 제조업의 8월 신규구인인원은 전년 동월 대비 2만9000명(44.1%) 증가해 올해 3월 이후 구인인원 증가세를 견인했다. 신규 구직인원은 여성, 50대, 경비청소 직종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특히 여성 구직자는 13만4000명, 남성 구직자는 12만9000명으로 여성 구직자 비중이 7개월 연속 남성을 상회했다.1인당 일자리 수를 나타내는 지표로 100에 가까울수록 취업하기가 쉽다는 의미인 구인배율도 상승했다. 8월 신규 구인배율은 85.8%로 최근 3년 새 가장 높았으며 일자리 1개당 구직 경쟁률을 나타내는 유효 구인배율도 39.8%로 전년 동월 대비 14.1%포인트 올랐다.이경호 기자 gungho@황상욱 기자 ooc@<ⓒ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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