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10.3 민주당 전당대회 예비경선에 출마한 16명의 후보들은 2012년 정권 탈환으로 위해서는 당의 변화가 필요하며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민주당은 이날 오후 영등포 당사에서 당대표 및 최고위원 예비경선대회를 갖고 359명의 중앙위원들의 투표로 9명의 본선 진출자를 결정하게 된다.박주선 의원은 정견발표를 통해 "2012년 대망의 정권 탈환을 위해서는 민주당을 고치고 바꾸고 변화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받아야 한다"며 "혁신을 포기하고 변화를 포기하는 정당은 오직 실패만 있을 뿐"이라고 당 쇄신을 주문했다.조경태 의원은 15년간 영남에서 활동해온 점을 강조하면서 "말로만 전국정당을 해서는 안 된다"며 "부산에서 재선한 유일한 후보 조경태가 우리당의 보배라면 지역연고를 떠나, 계파를 떠나 저에게 한 표를 달라"고 호소했다.최재성 의원은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을 만들었던 정치인들이 통합해 선배 정치인들과 손을 잡고 이 세상을 떠받치고 있는 40, 50대와 정치사회적 연대를 해서 민주당의 집권 에너지로 삼겠다"며 "잠재력이 있는 사람이 민주당 대권 레이스에 뛰어들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정세균 전 대표는 "누구나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이야기하지만 아무나 계승하는 것은 아니라 정체성에 맞아야 하고 지금까지 외길을 걸어왔던 사람들이 그 일을 할 수 있다"면서 "이제 선판후사, 큰 판을 만들어 2012년에는 기필코 정권을 탈환하겠다"고 강조했다.유선호 의원은 이번 전대는 계파 간 싸움이 아니라 중산층과 서민의 깃발아래 하나가 되는 제2의 창당대회가 되어야 한다"며 "1년만에 중도 하차할 후보를 뽑는, 대권에 갈 지도부가 아니라 당을 제대로 개혁시켜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잘 치를 지도부를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손학규 상임고문은 "총선승리, 대선승리를 이끌 민주당의 지휘부를 손학규에게 맡겨 달라. 김대중 정신, 노무현의 가치를 되살려 민주, 민생, 평화의 진보적 가치를 실현하겠다"며 "민주진보진영 통합의 맏형이 되어 중도세력을 끌어들여 잃어버린 600만표를 찾아오겠다"고 말했다.양승조 의원은 "87년 대통령 직선제 이후 충남에서 일등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다"며 "천안에 지역구인 양승조를 전략적으로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추미애 의원은 "동행정치로 크게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또 어느 누구도 소외되거나 배제되지 않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천정배 의원은 "저에 대해 '원리주의자' '독불장군' '탈레반' '정치 저 혼자 하나' 등 이런 질책을 하는 것을 잘 안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이명박 정권에 굴복하거나 어떤 일이 있어도 굴욕적으로 타협할 사람이 아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백원우 의원은 "40대 지도자인 충남의 안희정 지사, 강원의 이광재 지사, 인천의 송영길 지사, 중앙에 백원우가 함께하며 민주당의 새로움을 만들어 가겠다"며 40대 기수론을 전면에 내걸고 표밭을 다졌다.정동영 상임고문은 "민주당에 빚을 많이 진 사람으로 빚을 갚고 싶다"면서 지지를 호소하면서 "민주당의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강력하고 진보적인 민주당을 건설하는 것만이 정권교체에 다가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조배숙 의원은 "정말 국민의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을 만드는데 앞장설 자신이 있다"며 "저에게 한 표를 주는 것이 당을 화합으로 나가게 하는 길"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이인영 전 의원은 "국민은 우리에게 더욱 복지당으로, 평화당으로 가라고 한다"며 "민주와 진보가 통합해서 2012년에 정권을 교체하고 조국의 통일을 이루는 웅대한 꿈을 오늘 이 자리에서 함께 설계해 달라"고 말했다.정봉주 전 의원은 자신을 BBK 저격수라고 소개하면서 "정권은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라 당의 운명을 걸고 목숨을 걸고 싸울 때 정권은 온다"며 "여러분이 갖고 계신 3표 중 마지막 한 표를 정봉주에게 주면 정권탈환의 최전방 공격수가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장성민 전 의원은 "앞으로 이 나라를 이끌어갈 새로운 미래의 동력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있다"면서 "이번 전대에서 남북문제 전문가 한 사람은 있어야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민주당이 열 수 있다"고 호소했다.김효석 의원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진보논쟁도 좋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진보적 정책으로 국민의 삶에 대한 생활정책의 비전을 제시하고 해법을 내놓는 것"이라며 정책전문가와 경제전문가인 자신에게 한 표를 보내달라고 말했다.김달중 기자 d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김달중 기자 dal@ⓒ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