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공작기계 ‘KH63G’ 누적 판매 1000대 돌파

주력제품, 동급 공작기계중 최초1992년 日서 기술제휴로 제품개발, 현재는 100% 국산화18년간 매년 50대 이상 판매 ‘스테디 셀러’ 반열[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공작기계 전문업체인 현대위아(대표이사 임흥수)의 주력기종 ‘KH63G’가 동급 최초로 누적 판매 1000대를 돌파했다.현대위아는 8일 오후 경남 창원 본사 공작기계 생산공장에서 임흥수 대표이사와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H63G’ 1000대 판매 돌파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KH63G는 중대형 제품 가공에 적합한 공작기계다. 주축 스핀들 모터의 회전수가 20∼8000rpm으로 저속 및 고속작업이 고르게 가능하며, 사용자의 희망에 따라 공구를 40개에서 많게는 120개까지 장착 가능해 다양한 작업환경에 융통성 있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또한 가로형태의 가공 방식에 따라 ‘수평형 머시닝센터’로 분류되며, 중대형 가공물이 많은 조선부품, 건설 중장비 부품 등의 제작에 주로 쓰인다. 이 등급 공작기계가 1000대 판매를 돌파한 것은 KH63G가 국내에선 처음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이날 기념식에는 KH63G 1000호기를 구입하는 손호연 대호 하이드로닉 사장이 직접 참석해 기념식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했다.손 사장은, “현재 공장에서 KH63G 6대를 이미 사용중인데 우수한 성능에 매료돼 추가로 2대를 더 구입했다”고 말했다. 손 사장에게는 1000호기 구입 기념으로 제주 해비치호텔 무료숙박권 등이 증정됐다.현대위아 관계자는 “KH63G는 타 공작기계 회사의 유사 제품들보다 우수한 가격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높은 가공능력과 생산성을 자랑하는 효자제품”이라며, “최근 조선업 경기도 살아나면서, KH63G가 다시 각광받고 있는데, 이 인기는 상당기간 계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한편 KH63G는 지난 1992년 일본 히다치세이키와 기아중공업의 기술제휴로 탄생한 HG630이 모태로, 현대위아는 당시 80%를 밑돌던 국산화율을 현재 100% 수준으로 끌어올렸다.2억원이 넘는 제품 가격에도 불구하고 지난 18년간 매년 50여대의 제품이 꾸준하게 팔리고 있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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