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열기자
회사 직원들이 직무교육에 임하고 있는 모습. 7개의 크고작은 세미나실은 항상 직원들 교육으로 붐빈다.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국내 1위, 세계 6위 산업용PDA업체인 에서 유럽지역 영업을 맡고 있는 강신욱 팀장(리더). 그는 요즘 역사 공부에 한창이다. 언뜻 업무와 상관없어 보이는 역사공부 역시 이 회사가 올 들어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교육이수프로그램' 중 하나다.강 팀장은 "해당 국가의 역사와 문화를 잘 알면 협상 파트너와 더 돈독한 인간관계를 구축할 수 있어 비즈니스가 쉽게 풀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이 회사 이장원 대표는 기회 있을 때마다 '직원 개개인의 경쟁력을 키워줄 수 있는 게 회사가 제공하는 최고의 복지'라고 강조한다.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배움이 없는 업체는 언제라도 뒤쳐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배움은 곧 생존' 임직원 인식 공유=이 회사의 연간 교육시간은 리더십교육을 비롯 직무교육, 사내 MBA 프로그램 등 모두 160시간에 달한다. 신헌섭 인재혁신팀 팀장(리더)은 "업무시간의 20%를 교육에 할애하는데다 자체 세미나, 학습동아리 등 자발적인 모임을 통해서도 교육이 진행된다"며 "교육시간은 충분히 할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설립 16년째를 맞은 이 회사가 새삼 직원교육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표현 그대로 '살아남기 위해서'다. 홍지나 브랜드마케팅 팀장(리더)은 "세계1위 업체도 순식간에 뒤쳐질 수 있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배우지 않으면 버텨낼 수 없다'는 인식을 전 임직원이 공유한 결과"라고 말했다.이 회사는 올해 직원교육 투자비를 전년대비 무려 230%나 늘려 잡았다. 특히 직원교육에 관한 문제는 이 대표가 직접 챙길 정도다. 해외영업이 잦은 만큼 대외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역사교육을 채택한 것도 이 대표였다. 신 팀장은 "각종 교육의 성과들이 직접 경영성과와 연계되는 만큼 직원들도 왜 공부해야 하는지 스스로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모바일업계의 '구글' 신화 쏜다=블루버드소프트는 올들어 사원에 한해 기존 직급체계를 없애고 호칭도 통일했다. 팀장 직급은 '리더'로, 과장·대리·사원은 '매니저'로 바꿨다.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