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 자궁근종, 로봇수술도 한 방법

[아시아경제 강경훈 기자] 젊은 여성들이 자궁에 생긴 혹을 제거할 때 로봇을 이용한 수술이 만족도가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가톨릭의대 김미란 교수(서울성모병원 자궁근종센터)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자궁근종으로 로봇수술을 받은 여성 34례를 분석 발표했다.?자료에 따르면 자궁근종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평균연령은 34.3세로 결혼과 출산을 늦추고 있는 고학력, 전문직 여성들이 대부분으로 자궁근종의 발견시기가 늦어져 자궁근종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컸다. 이중 31명이 자궁근육층 내 근종으로 수술을 통해 환자 당 평균 2.3개의 자궁 근종을 제거했다. 출혈을 나타내는 혈색소 수치도 평균 1.67mg/dl로 출혈도 거의 없었고 수술 후 평균 2일이면 퇴원을 할 수 있었다. 김미란 교수는 “다빈치 로봇 수술은 복강경 수술처럼 3~4개의 작은 구멍을 통해 로봇 팔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서 자궁 근육층 안에 깊숙하게 자리 잡은 근종이나 일반 복강경으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위치의 자궁 근종인 경우에도 정확하게 수술 할 수 있다”며 “미혼 혹은 자녀가 없는 가임기의 젊은 여성에게는 로봇 수술이 수술 후에도 임신 능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강경훈 기자 kwk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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