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내비게이션 처럼 목적지 지정하면 자동 항로 안내STX엔진 김진기 연구원 '우수자본재 개발' 지경부 장관 표창
▲ 김진기 STX엔진 책임연구원이 7일 우수자본재 개발유공자 시상식에서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STX엔진이 자동차 내비게이션과 같은 기능을 하는 선박용 내비게이션을 개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도 수상했다.STX는 8일 STX엔진의 김진기 전자통신연구원의 책임연구원(44)이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주최로 열린 ‘2010년도 우수자본재 개발유공자 포상’에서 ‘선박용 내비게이션’을 출품해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이 개발한 ‘선박용 내비게이션’은 복잡한 선박용 항로안내 시스템을 자동차 내비게이션과 같이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복잡한 데이터를 분석해 일일이 해도를 작성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시킨 것.STX엔진은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자동으로 모니터 상에서 바닷길 안내를 해주는 전자해도항해시스템(ECDIS)으로 이를 통해 운항 중 필요한 모든 정보를 확인하고, 해양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종합정보체계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내비게이션 처럼 출발지와 목적지를 지정하면 항로를 자동으로 설정하는 기능도 갖춘것으로 알려졌다.김 연구원은 수년간의 연구를 통해 개발한 ECDIS가 추후 개발되는 조선기자재 장비에 크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 연구원은 “한국 조선업의 건조 기술은 세계 최고지만 스마트폰 열풍의 중심에 있는 애플(Apple)처럼 선박의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경쟁력도 강화해야 할 시기”라고 개발 배경을 전했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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