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순례-김태용 감독 신작, 15회 PIFF서 첫선

영화 '만추'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임순례 김태용 감독 등의 신작이 다음달 7일 개막하는 1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 프로그램과 부대행사 등을 소개했다. 이날 공개된 상영작 프로그램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최초로 공개되는 한국영화 신작들이다. 임순례 감독의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과 김태용 감독의 '만추', 이서군 감독의 '된장'은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을 통해 첫 공개되고, 뉴커런츠 부문에서는 김수현 감독의 '창피해', 윤성현 감독의 '파수꾼', 박정범 감독의 '무산일기'가 처음으로 관객과 만난다.공효진이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은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은 7년 전 자신을 버리고 친구와 결혼한 옛 애인에게서 친구의 장례식에 와달라는 전화를 받고 소와 여행을 떠나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현빈과 탕웨이가 주연을 맡은 '만추'는 1966년 신성일 문정숙이 주연을 맡고 이만희 감독이 연출한 동명원작을 리메이크한 것으로 모범수로 특별휴가를 나온 여자가 도주 중인 한 남자를 만나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된장'과 '창피해'에는 스타 배우들의 출연으로 시선을 끈다. '된장'에는 류승룡, 이동욱, 이요원 등이 출연했으며, '창피해'에는 김효진 김꽃비 서현진 등이 얼굴을 비친다.또 파노라마 부문에서는 유상헌 감독의 '어쿠스틱', 노홍진 감독의 '개같은 인생', 양영철 감독의 '수상한 이웃들', 김종관 감독의 '조금만 더 가까이', 박수영 감독의 '돌이킬 수 없는', 이상우 감독의 '아버지는 개다', 전규환 감독의 '댄스타운', 이난 감독의 '평범한 날들', 윤성호 감독의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조성규 감독의 '맛있는 인생'이 상영된다. 이중 '어쿠스틱'과 '조금만 더 가까이'는 음악을 소재로 한 영화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어쿠스틱'은 신세경, 그룹 씨앤블루와 2AM의 멤버들이 출연한 옴니버스 영화로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조금만 더 가까이'에는 가수 요조를 비롯해 윤희석 윤계상 정유미 등이 출연해 음악과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편 심야상영 프로그램인 미드나잇 패션 부문에서는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가 무삭제판으로 상영돼 관심을 모은다.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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