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영유아 예방접종비 대폭 인하키로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정부와 한나라당은 7일 민간병원에서 영유아 필수예방접종을 받을 경우 지불하는 본인 부담금을 현행 1만5000원에서 절반 수준 이하로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고흥길 정책위의장, 류성걸 기획재정부 2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 관련한 당정협의를 열어 이 같은 의견을 모았다.당정은 내년도 예산을 이명박 정부의 하반기 국정기조인 공정한 사회 구현을 위해 친서민 예산으로 편성키로 하고, 저소득층의 보육료와 학비, 의료비 등의 부담을 경감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맞벌이 가구에 대한 보육료 지원을 확대하고, 저소득층 밀집지역 등을 중심으로 국공립 보육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또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아동에 대한 양육수당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교육비의 경우에도 저소득층 대학생의 학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성적 우수자에 대한 장학금을 신설하고, 전문대 우수학생에 대해선 국가에서 장학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이와 함께 장애인 활동보조서비스 인원 확대 장애아동 돌봄서비스 확충 지적자폐 등 장애인에 대한 일자리 확대 등 장애인에 대한 복지를 확대키로 했다.아울러 경로당에 에어콘 시설 개선 지원, 저소득 가국에 대한 난방 시설 등 노후시설 개선, 아동성범죄 방지를 위한 CCTV 확충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키로 했다.미래 전략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예산도 늘릴 계획이다. 기초원천연구 투자와 지능형 로봇과 그린카, 바이오 의료기기 분야 등 신성장동력 육성에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