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英 공장생산 급증·獨 원전 합의에 상승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6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가 강보합 마감했다. 영국 공장생산이 늘어나면서 경제 회복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완화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4포인트(0.20%) 상승한 5439.19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전장 대비 12.53포인트(0.34%) 오른 3684.73에, 독일DAX지수는 20.42포인트(0.33%) 뛴 6155.0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영국 제조업자단체인 엔지니어링경영자협회(EEF)는 3분기 영국 공장 생산이 수출 증가에 힘입어 급증했다는 내용의 분기보고서를 발표했다. EEF는 올해 공장 생산이 전월 대비 3.7%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 또한 기존 1.1%에서 1.5%로 상향했다.미국 뉴욕 증시가 노동절로 휴장, 별다른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EEF의 보고서는 그러나 큰 폭의 주가 상승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독일 내 총 17개 원자력발전소의 가동시한을 평균 12년간 연장하기로 하면서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E.ON과 RWE는 모두 1.5% 이상 올랐다.마크 팅커 악사플램링턴 글로벌 증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투자자들은 유럽이 경제적인 '대혼돈' 상황에 처하지 않았음을 깨달아야한다"면서 "기업 실적 개선과 글로벌 경기 성장세로 주식 투자에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안혜신 기자 ahnhye8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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