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신한지주, 개인 저가 매수..3일만에 반등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 횡령·배임 혐의 검찰 고소로 하락세를 보이던 신한지주가 사흘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 매도 물량이 여전한 가운데 개인이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6일 오전 11시29분 현재 신한지주는 전일 대비 100원(0.23%) 오른 4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키움증권과 씨티그룹, 신한금융투자 등으로 '사자' 주문이 몰리고 있다. 반면 순매도 상위 5개 창구 가운데 4개가 도이치증권(DSK)과 메릴린치, 크레디리요네(CLSA), 씨티그룹 등 4개가 외국계 창구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신한금융지주 주식 64만5000주, 21만5000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 매수세가 주가 반등을 이끌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구경회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상훈 사장 피소 이후 주가가 7% 하락하면서 심리적으로 악재로 작용했다"면서도 "기업 내부 사안이기 때문에 정부 및 감독당국과의 관계 악화를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고 진단했다. 회사 경영 시스템이 흔들리지 않는 한 기업가치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구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으로 보면 신한지주를 싸게 매수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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