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인도네시아 2600만불 도로공사 단독 수주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쌍용건설(회장 김석준)이 미국 국제개발협력처가 발주한 인도네시아 아체도로(Aceh Road/Bridge Reconstruction and Rehabilitation) 연장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한화 317억원에 달하는 해당 공사는 지난 2004년 지진해일 피해를 입었던 인도네시아 반다 아체(Banda Aceh)~칼랑(Calang) 구간에 13km 해안도로와 4개 교량을 건설하는 공사다.특히 이번 입찰에는 인도네시아 토목 1위 건설사인 후타마 까리야(PT.Hutama Karya) 등 총 5개사가 참여했으며 이 과정에서 쌍용건설은 2007년 USAID로부터 인도네시아 쓰나미 복구 사업 중 최대 규모인 총 연장 104km의 해안도로공사를 수주했던 실적을 높게 평가받았다.회사 관계자는 “미국 조달방식으로 발주된 공사를 연이어 수주함으로써 향후 USAID에서 발주할 개도국, 저개발국 지원프로젝트의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쌍용건설은 지난 6월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을 성공적으로 완공했으며 플라자 인도네시아 확장공사와 탄중 프리옥 탱크 터미널 플랜트 등 인도네시아만 27건의 프로젝트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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