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MBC 주말드라마 ‘글로리아’(김민식/김경희 연출, 정지우 극본)에 소이현의 열연이 드라마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최근 배우들의 호연과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신데렐라 스토리'를 앞세워 주말, 휴일 밤 시청자들을 공략하고 있는 '글로리아'에 소이현의 활약이 돋보인다.현재 출연중인 ‘글로리아’에서 소이현 재벌가의 서녀인 정윤서 역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그녀는 불의의 부상으로 인해 발레리나로서의 꿈을 접고 삶과 희망을 잃은 채 방황하는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었다는 평이다. 그녀는 꿈을 잃은 채 모든 것이 부질없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여러 번 자살을 시도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애잔하게 만들기도 한다.소이현은 정윤서라는 배역을 맡아 캐릭터의 다양한 면을 보여준다. 최근 방송에서도 그녀의 열연은 눈부시다. 방송 초기 그녀는 삶의 희망을 포기한 무기력한 모습과 신분 상승 욕구가 지나친 어머니의 말에 순응하는 모습을 보였다.하지만 그녀는 우연찮게 3류 동네 건달 동아(이천희)와 만남 후 그에게 이끌린다.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한 두 사람은 서로의 아픔을 보듬어주며 애틋한 만남을 지속한다. 윤서는 운명의 상대 동아의 삶에 깊이 스며들고 싶어했다. 부유하지만 꿈도 희망도 없는 자신의 인생보다는 어렵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에서 삶의 의미를 되찾은 것.소이현은 무기력했던 삶에서 점차 삶의 의미를 깨닫고 새로운 꿈을 향해 점차 변화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연기했다. 이와 함께 운명의 상대 동아와의 지고지순한 애절한 러브라인은 그녀의 연기력의 진면목.5일 방송에서도 소이현은 원치 않는 정략 결혼에 당당하게 거부의사를 표현했고, 이천희와의 러브라인에도 적극적으로 다가가며 변화된 모습을 선보였다.이처럼 소이현은 극중 정윤서라는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며 강렬함과는 다른 잔잔한 느낌으로 이미지를 어필했다. 소이현은 청순하고 앳된 외모와는 달리 지난 2002년 이기찬 뮤직비디오 ‘감기’로 데뷔한 연기 경력 9년 차 배우. 데뷔 이후 한해도 빠짐 없이 작품에 출연하며 꾸준한 연기 활동을 펼쳐왔다. 업계에서도 성실한 작품 활동을 펼친 연기자로 손꼽힌다. 이후 15편의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배우로서 성실하게 한 걸음씩 성장해 온 소이현은 그저 얼굴만 예쁜 배우가 아닌 연기력도 그에 걸맞게 성장했다. 그녀의 열연은 극의 활력을 불어넣으며 상승세를 이끄는 요인으로 작용되고 있다.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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