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BMW 코리아(대표 김효준)는 2일 BMW 하이브리드 모델인 '액티브하이브리드X6'와 '액티브하이브리드7'을 출시했다. BMW 이노베이션 데이에서 공개된 액티브하이브리드X6와 7은 지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바 있다.액티브하이브리드 X6와 7은 BMW 그룹의 '이피션트다이내믹스(EfficientDynamics)' 기술이 적용돼 연료와 CO2 배출량을 절감했다.◆액티브하이브리드 기술 탑재한 최초의 SAC, 액티브하이브리드X6=BMW 액티브하이브리드X6는 이름 그대로 일반 하이브리드가 아닌 최초의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AC)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연료 소비와 CO2 배출량을 기존 모델 대비 20% 줄였다.이는 전기 동력만을 사용하거나 연소 엔진 사용, 또는 두 개를 동시에 사용하는 등 총 세 가지 주행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CO2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전기 모드 주행은 최대 60km/h까지 가능하며 이후 연소 엔진이 작동하고 전기 동력은 필요에 따라 함께 사용된다. 또한 65km/h 미만의 속도에서 오버런으로 주행하는 경우에는 연소 엔진이 꺼지고 탄력으로 주행하게 된다.V8 트윈파워 터보 엔진과 2개의 전기 모터가 장착돼 최고 출력 485마력, 최대 토크 79.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5.6초다.◆럭셔리 세단, 액티브하이브리드7=BMW 액티브하이브리드7은 V8 가솔린 엔진, 8단 자동변속기, 전기 모터를 결합시킨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이다.B고정밀 직분사 방식이 적용된 신형 8기통 트윈파워 터보 엔진, 기존 배터리 장치의 성능을 능가하는 리튬 이온 배터리가 장착돼 최고 출력 465마력, 최대 토크 71.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소 엔진만으로 주행하는 동종 차량에 비해 연비와 배출가스를 15%까지 절감시킨다. 또한 전기 에너지의 생성, 저장, 사용에 지능형 컨셉트가 적용되면서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효율성을 실현했다. 전기 모터는 추가 구동력으로 최고 27마력을 생성하며 최대 21.4kg.m의 토크 성능을 발휘한다. 트렁크에 위치해 있는 고용량 고전압 배터리는 가속 중에는 전기 모터에 전력을 직접 공급하고 주행 중과 정지 상태에도 마찬가지로 A/C 컴프레서에 지속적인 전력 흐름을 제공해 에어컨 및 전자 장비를 작동시킨다. 김효준 BMW 코리아 사장은 "새롭게 출시되는 액티브하이브리드 모델은 BMW의 이피션트다이내믹스 전략이 집약된 결정체로 미래의 이동 수단에 대해 BMW가 제시하는 로드맵을 보여 줄 수 있는 모델"이라면서 "앞으로도 BMW는 전세계 자동차 산업의 프리미엄 리딩 브랜드로서 미래의 자동차 산업과 이동성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계속해서 제시해나가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BMW 액티브하이브리드X6와 7의 가격은 각각 부가세를 포함해 1억5380만원, 1억9860만원이다.한편, 이번 BMW 이노베이션 데이 행사 중 공개한 320d 이피션트다이내믹스는 한정 모델(50대)로 내년 상반기 시판할 계획이다. 정부 공인 연비는 22.2km/ℓ 하이브리드를 제외한 모든 자동차 중 가장 뛰어나며 내년 판매일까지 전국 BMW 전시장에서 예약 접수를 받는다. 가격은 자동 변속 모델보다 낮은 선으로 책정될 예정이다.김혜원 기자 kimhy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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