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연말까지 991명에게 공공 일자리 제공...총 사업비 28억원…서울 자치구 평균 2배 수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마포구가 ‘더불어 잘사는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이달부터 오는 12월15일까지 4개월 간 991명이 참여하는 지역공동체일자리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박홍섭 마포구청장
이는 서울시 자치구 평균 400여명보다 2배 이상 많은 인원이다.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은 8월말 종료된 희망근로 사업을 대신해 올 하반기 처음 실시되는 공공일자리 사업으로 희망근로사업이 전국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었다면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실시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지역발전과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저소득 실직자에게 지속적인 일자리를 제공, 최소한 생계를 보장해 주는 것은 물론 실업자를 구제하기 위한 것이다.마포구는 지역특성화, 녹색성장, 소득증대 등 3개 분야에 ‘도시 숲 조성 사업’ 등 47개 공공사업을 총 사업비 28억 원을 들여 추진하게 된다. 사업비는 각종 축제행사 축소와 공무원 복지비 등 경상적 경비 절감, 불요불급한 각종 구정사업의 축소 또는 보류, 서울시 보조금 등을 통해 마련했다. 마포구는 지난 7월28일부터 8월5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해 총 1783명이 신청, 991명을 최종 선발했다. 가구당 재산이 1억3500만 원 이상인 세대(176명)와 보건복지부가 제시한 최저생계비의 150%를 초과한 소득이 있는 세대(530명), 기타(10명) 등 선발기준을 벗어난 부적격자 615명은 제외됐다. 또 선발기준에는 적합하나 후순위 근로희망 신청자인 177명은 예비자로 선발하고 앞으로 사업추진 과정에서 결원이나 추가사업 등이 발생할 경우 최대한 충원할 계획이다.한편 현장근로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한국 산업안전 보건공단’과 협력해 지난 1일과 오는 6일 두 차례에 걸쳐 산업재해 발생원인과 예방대책 등에 대한 내용의 안전교육도 진행된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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