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미국 8월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1일 미국 공급자관리협회(ISM)는 8월 ISM 제조업지수가 전월 55.5에서 56.3으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52.8을 크게 상회하는 것. ISM 제조업지수가 50을 웃돌면 경기확장을 의미한다.미국 제조업체 중 특히 세계 최대 건설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사는 기업들의 노후 장비 교체로 큰 이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는 신규주문지수가 53.5에서 53.1로 하락했고 생산지수는 57에서 59.9로 상승했다. 고용지수는 58.6에서 60.4로, 수출 주문 지수는 56.5에서 55.5로 감소했다. 구매물가지수는 57.5에서 61.5로, 재고지수는 50.2에서 51.4로 올랐다. 제조업은 미국 경제의 약 11%를 차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기업들이 수출 호조로 투자를 늘리고 재고 보충에 나서고 있다고 풀이했다.노무라증권의 자크 팬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제조업체들이 최소한 8월까지는 성장 모멘텀을 잃지 않은 모습을 나타냈다”면서 “이번 지표를 통해 미국 경제의 더블딥 리스크가 크게 완화됐다”고 지적했다.한편 이날 중국물류구매연합회(CFLP)가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1.2에서 51.7로 상승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51.5를 상회하는 것. 또한 HSBC은행이 발표한 8월 중국 제조업 PMI 역시 51.9로 전월 49.4에 비해 2.5포인트 올랐다.그러나 유럽 제조업 PMI는 전월 56.7에서 55.1로 하락하면서 7개월래 최저를 기록했다. 영국의 경우는 56.9에서 54.3으로 하락하면서 9개월래 최저를 나타냈다. 이 밖에 독일은 7월 61.2에서 58.2로 떨어졌고 이탈리아 역시 예상치를 하회하는 52.8을 기록했다. 반면 프랑스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55.1을 기록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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