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팔리는 검단산업단지 '선착순 세일' '

인천도시개발공사, 미분양 용지 우선순위 없이 파격적 조건에 공급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인천 서구 검단산업단지 내 공장 용지를 팔기 위해 '선착순 세일'에 나선다. 인천도개공은 인천시 서구 오류동 일원 225만㎡에 총 사업비 1조 2천억원을 투입하여 조성 중인 검단산업단지 내 공장용지 등을 선착순 분양 중이다.하지만 분양률이 62%에 머물고 있으며, 최근까지 인천 지역 소재 업체 등 우선순위를 두고 공급해 왔다. 그러나 수요 부족으로 분양률이 상당기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 이번에 '조건없는' 선착순 분양에 나섰다. 검단산업단지는 900여 개의 신규공장이 입주하는 수도권의 대규모 산업단지다. 인천북항, 경인아라뱃길과 인접하고 인천공항과 서울을 잇는 연결 축상에 위치해 공항고속도로와 철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지하철 1?2호선과 연계가 용이하다. 특히 인천지하철 2호선이 단지 입구에 연결되는 등 물류와 대중교통 여건이 좋은 지역으로 최적의 지리적 입지조건를 갖추고 있다.수도권과의 편리한 접근성과 산업단지 인근에 약 1000만평 규모의 검단신도시와 김포한강신도시가 위치헤 있어 인력수급이 용이하고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친환경 명품산업단지로 각광받고 있다.인천도개공은 산업단지 내 산업시설용지, 지원시설용지, 주유소 용지 및 폐기물 시설용지를 선착순 수의계약 방식으로 분양하고 있으며, 지역이나 순위에 관계없이 유치대상 업종에 해당하면 바로 입주신청이 가능하다.이번에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공급하는 토지의 면적은 총 52만8664㎡ 규모로 산업시설용지 39만4190㎡, 아파트형공장용지 5만2003㎡, 지원시설용지 3만8843㎡, 주유소 용지 3763㎡ 및 폐기물처리시설용지 3만9865㎡가 공급될 예정이다.입주신청은 가분할된 필지를 지정하여 신청한 후 입주신청일로부터 7일 이내에 매매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분양가격은 산업시설용지 분양부지의 경우 ㎡당 78만6000원이다. 임대부지는 공급가격의 10%를 임대보증금으로 받고 임대료는 정기예금 이자율이 적용되며, 대금납부는 일시불(계약체결 후 4개월 내 전액 납부), 분할납부(1년 6월 이내)로 이루어진다.현재 검단일반산업단지 분양부지의 경우 약 62%의 분양율을 보이고 있으며, 분양계약을 체결한 230여개 업체 중 60개 업체가 공장을 착공하는 등 입주를 준비 중에 있다.문의 인천도개공 검단사무소(전화 032-260-5550).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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